무분별한 프린트는 자제합시다^^

리체님의 블로그 프린팅에 대한 포스트를 보고 나서
갑자기 정말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 종이없는 사무실을 만들어 주겠다던 정보통신 혁명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종이 소비량을 크게 늘렸다. (나도 좀 중요한 자료는 프린트 해서 보는 편이다.)
  • 종이를 많이 쓰면 펄프를 많이 생산해 내야 한다.
  • 펄프를 많이 생산해 내려면 나무를 많이 베어야 한다.
  • 나무가 많이 베어지면 CO2 가 덜 흡수된다.
  • CO2 가 덜 흡수되면 온실효과가 가속화된다.
  • 온실효과가 가속화되면 (당연히) 지구가 더워진다.
  • 지구가 더워지면 바닷물도 더워지고, 따라서 CO2 의 용해도가 낮아진다 (즉 바닷물이 CO2 를 덜 가두어 두게 된다. 시원한 데 사이다를 두면 CO2 를 더 많이 흡수해 두므로 입안에서 톡 쏘는 맛이 더 좋아지는 이치다.)
  • 바닷물이 CO2 를 덜 가두어 두면 공기중의 CO2 농도는 더 올라가고, 지구는 더 더워진다.
  • 지구가 더워지면 극지대 얼음도 녹고, (사람들이 잘 생각하지 않지만 실은 더 무서운 것으로써) 물의 부피팽창 곡선에 의해서 (기억나시나요? 고등학교때 배웠던..) 바닷물의 부피가 늘어난다.
  • 지구상에 바닷물은 정말 정말 많으므로, 그 부피가 아주 조금만 늘어나도 지표면을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 해수면이 상승하면 인천은 바닷가에 있으므로 물에 잠길 수도 있다.
  • 인천은 내 고향이다. 물에 잠기면 안된다 아이가..

결론: 제 고향 인천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프린트를 자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