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월 13일 화요일) 저녁에 혹시 강남에서 차에 타고 계셨던 분?

엘루이호텔에서 택시타고 고작 학동사거리까지 오는데 1시간 30분 소요. ㅠ
결국 강남 교보를 눈앞에 두고 택시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함.

택시기사님 왈, "택시 8년만에 이렇게 차 막히는 건 처음" 이라고.
혹시나 그렇게 다들 차에 갇혀있는 와중에, 약속장소에 늦게 도착해서 계약에 실패한 사람이나, 화장실이 매우 급한데 어찌할 수 없이 핸들을 붙잡고 있어야 했던 사람, 아니 나아가 앰뷸런스에 실려서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끔찍해진다. 평소에도 이런데, 전쟁이라도 나면 차타고 피난가려는 사람들 다 제자리에서 죽겠다.

서울, 참 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