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싸이월드의 위상

PC 월드가 어제 발표한 "웹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50인" 리스트를 보면, 싸이월드 미국 대표인 Henry Chon 씨가 당당 13위에 올라있다. 이는 곧 싸이월드의 미국법인 대표가 스카이프의 두 창업자, 제리 양, 레이 오지, 제프 베조스, 마이클 애링턴, 팀 오라일리보다 웹에서 더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PC 월드지가 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은 미국인들의 싸이월드에 대한 사랑이다. 그들은 삼성 휴대폰을 보듯 싸이월드를 경외의 대상으로 본다. 싸이월드, 어서 빨리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C2 가 그러한 초석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는 않아서 아쉽다.

어쩌면 "싸이월드 이후 그 무엇"이 나와서, 그것이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더 빠른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를테면 어떤 휴대폰 서비스가 나와서 "한국에서는 애들이 휴대폰 가지고 이런 재밌는 걸 한다" 라고 말하면서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 추세를 보여준다면 그 서비스는 바로 미국서 500만불 투자를 유치하고 테크크런치에 나올 것이라고 본다. "싸이월드 이후 그 무엇" 은 더이상 비단 우리나라 사람들만 주목해 보고 있는 건 아닌 듯하다. 그래서 뿌듯하고 도전도 되지만, 한켠에서는 살짝 걱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