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위대한 일

제프 베조스 아저씨가 요즘 하고 있는일 중 하나가 비행기 만드는 일이다. (블루 오리진 비행기의 테스트 장소에서 찍은 사진과 비디오는 아마존의 S3 호스팅 서비스에 올려놨다는 언급을 빼먹지 않는 센스^^)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은 우주에 민간인들을 여행보내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구글의 창업자들은 0->60마일을 4초에 주파할 수 있는 전기 스포츠카 회사에 투자중이다.

미국에서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좀더 범위를 좁히자면 크게 성공한 벤처기업가들이 다른 새롭고 큰 일을 꿈꾸고 그에 도전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이게 미국을 이끌어 가는 힘 아닐까?

예전에 기본적으로 미국을 이끌어가는 힘은 파이어이어 정신이었다고 들었다. 동부에 정착한 그들에게 처음에 주어졌던 미개척지는 "서부"였다. 서부의 끝까지 가서 태평양을 확인한 그들은 비행기를 만들었고, 나아가 우주여행에 도전했다. 파이어니어는 미개척지를 찾아가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새롭게 도전할 미개척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파이어니어들을 많이 보게 되는가? 역사적으로 침략만 받았었기에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소위 말하는 "한 구찌" 를 확보하기 위해 피나는 자리싸움을 하고, 그 "구찌"를 확보하고 나서는 마치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은 사람이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어깨와 허벅지에 은근한 힘을 줘가며 옆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용을 쓰는 것마냥, 자신의 밥그릇을 살벌히 지켜내려는 사람들에 더 가깝지 않은가?

얼마전까지 하버드 대학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처음 떴던 문구는 "Dare Mighty Things", 즉 크고 위대한 일을 꿈꾸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성공한 기업인들도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이러한 큰 꿈을 풀어갔으면 좋겠다. TV 에서 "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이런 CF 를 보는것보다 이런 기업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지만 아직 큰 엑싯을 못했다.^^ PRAK 님의 "오랜만의" 포스팅을 보고 느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