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발끈했다가 머쓱해진 경우

엊그제 매일경제신문에 나온 "싼타페 2.0 출시" 라는 광고를 보고, 이거봐라~ 너도나도 이쩜영 이쩜영 이러다 보니 이젠 차 이름에도 2.0 을 갖다붙이네... 이거 원 dog 나 cow 나 2.0이야... 완존 거품이구만... 이러면서 혼자 발끈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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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배기량이 2,000 cc 였던 거였다.

싼타페 2.0 맞다.

(관련글: 기아자동차는 웹 2.0 컴퍼니였다)

불여우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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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장인어른과 장모님 되실 분을 만나뵌 자리. CK 는 동경 Firefox 사무실에 방문했다가 받은 파이어폭스 티스쳐를 입고 갔는데...

장인어른 (목사님) : "그 티셔츠에 그림이... 어떤 건고?"

장모님: "그러게.. 아까부텀 나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나: "아, 이게요. 이게 불여우 그림입니다."

장인어른: "불여우?"

장모님: "불여우?"

나: "아 네.. 이게 저 그... 오픈소스 인터넷 브라우저 이름인데, 그쪽의 상징이 불여우라서요... 음... 네. 그렇습니다"

(약 5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장인어른: "그래. 내일은 인사드릴 분들이 꽤 되므로 그 옷 말고 다른걸 입도록 하자"

나: "넵!"

비디오 chat 과 포커게임의 만남

헤이코스모(HeyCosmo.com)라는 곳에서 비디오 chat 과 포커게임을 결합한 서비스를 낸다고 한다. (Via Venturebeat - HeyCosmo 사이트에는 현재 안 들어가짐) 웹캠 앞에서도 "포커 페이스" 가 통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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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7 검색 공급자

IE 7 을 다시 설치하고 나니, 브라우저 툴바에 있는 검색창에 기본 검색으로 Live 서치만 있는 거였다.
보통 구글을 쓰는지라 브라우저 툴바에 있는 검색옵션으로 구글을 넣고 싶었다.

하여, 메뉴를 눌러 보니... 검색 공급자 추가를 할 수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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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에 구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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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등록도 가능하지만,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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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구글 툴바를 설치했더니 브라우저 검색옵션으로 구글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런데, 구글을 검색 옵션을 추가하고 나서는, 자꾸 브라우저 창을 켤 때마다 기본 검색 서비스 옵션을 설정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페이지가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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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내 기본 설정값은 빈 페이지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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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IE 기본 설정이 빈 페이지 (about:blank) 임에도, MS 가 강제로 http://runonce.msn.com/runonce2.aspx 이라는 사이트를 시작 페이지로 만든 셈이다.

그래서 "현재 설정 그대로 유지" 라고 설정을 해 주어도, 계속 나온다. about:blank 는 새 탭을 띄울 때밖에 안 나온다.

아유 짱나...

미래의 공장

어디선가 본 재미있는 말.

"미래의 공장에는 두 명이 근무하고 있을 것이다. 한명은 사람, 한명은 개일 것이다. 사람의 역할은, 개에게 밥을 주는 것이다. 개의 역할은, 사람이 기계를 만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미래의 공장은 모두 자동화될 것이다" 라는 말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재치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인터넷은 물 사는 곳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만큼 웹 헤비 유저가 아니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어제 우연히 3명의 일본 여자분들에게 웹을 얼마나,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즉석 앙케이트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분들은 20대 OL 들로써 지극히 표준적인 모집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는 웹 브라우징을 하는 분들인데, 집에서는 인터넷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즉석 앙케이트 해본 결과 나왔던 답변들.

- 집에 초고속 인터넷 (브로드밴드) 쓰세요? => 씁니다.
- 어떤 회사껄 쓰시나요? => (매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며) 그게.. 저.. 어디던가?  음...
(이대목에서 우리 개발자중 한명이 불끈 주먹을 쥐었음. 어떻게 인간으로써 메가패스냐 하나로냐 두루넷이냐 파워콤이냐 이런걸 모를 수 있지?)
- 집에 가서 습관적으로 컴을 켜고 인터넷을 쓰나요? => 아니요, TV를 봅니다.
- 혹시 인터넷을 쓰게 되면 뭘 하시나요? => 무거운 물건 (물이나 골프채 등) 을 삽니다.

마지막 "무거운 물건을 삽니다" 에서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컴퓨터 자체가 인터넷과 동일시 되어가는 추세에, 고작 브로드밴드 인터넷을 가지고 하는게 물 사는 거라니...그거 말고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물론 어쩌면 이들은 반대로 "인터넷 말고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라고 우리에게 말할 지도 모른다.

결국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이 PC 를 켜지는 않는 곳이 일본인 듯하다. 어쩌면 BKLove 님 말대로 우리나라가 과도하게 웹을 쓰는지도 모르는 걸까?

결혼합니다...

결혼블로그 오픈했습니다.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그림에 링크가 안걸리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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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사람, 스티브

스티브 잡스가 D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 중에서 (그나마) 아이튠스가 가장 좋다고 한다. (아이튠스는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마치 지옥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주는 시원한 물 한잔과도 같은 존재다."

(“People say iTunes is their favorite piece of Windows software…It’s like giving a glass of ice water to somebody in hell.”)
"지옥에 있는 사람에게 주는 물 한잔"이라... 이게 자신감인지, 오만인지.

적어도 자기 제품을 저렇게까지 사랑하는 미침(craziness)은 존경할 만하다. 스티브 잡스는 정말 미친사람이다. 좋은 의미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인터뷰 전 영상은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