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제품과 기술적 최소공배수

Yahoo! Finance 에서 애플, MS, Dell 의 지난 5년간의 기업가치 변동 추이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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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적어도 시가총액 측면에서) 나머지 업체들을 따돌리고 질주하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아이팟/아이튠스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기인 듯하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프로덕트/서비스 하나가 기업의 수년간의 명운을 바꾼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럼 아이팟/아이튠스는 언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나? 그것은 윈도즈용 아이튠스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라는 분석들을 본 것 같다.
패러다임을 깨야 하지만, 그 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존 스탠다드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도 수용될 수 있어야 진정한 혁신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기술적 최소공배수"를 만족시켜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이 제품은 비스타에서만 되는데, 앞으로 비스타 시장은 확대해 나갈 것이니 우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보다는 "비스타에서는 환상적으로 돌아가지만, XP 아니 Win 98 에서도 유저 경험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서비스의 코어 로직은 100% 즐길 수 있습니다" 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 최소공배수는 무엇일까? 웹, 이메일, 문자, 전화통화, 220V 코드... 등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윈도우즈와 IE 도 90+% 의 점유율로 인해 "기술적 최소공배수"로 쉽게 여기곤 하지만, 실은 아니다. 우리나라 FF/애플 유저들도 늘고 있다.)

tnf = 술

CAPS LOCK이 켜진줄 모르고 워드에서 TNF 를 치니, tnf 로 찍혔고, "술" 로 자동으로 바뀌었다.
TNF 라는 이름에 숨겨진 뜻이 많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태터앤프렌즈, 태터네트워크파운데이션...) TNF의 또 하나의 의미는...술이었나?

기가막힌 아이디

"니차도 기어?" 이후에 본 가장 재치있는 온라인 아이디명 중 하나.

"쟤시켜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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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식화된 구글폰

구글이 4조 6천억원을 들여 휴대폰 주파수대역을 구매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관련기사중 하나) 아이폰에 이어, 구글폰도 현실로 성큼 다가온 모양이다. 이동통신 시장은 근본적인 변화의 주기에 들어선 듯하다. 다들 온다, 온다 했던게 드디어 온 건 아닐까?

세상엔 이렇게 예쁜 개발자도 있다

Pownce 라는 서비스에 가보니, 리드 개발자가 Leah라는 이름의 (스타워즈에 나오는 프린세스 리아?^^) 예쁜 24세 금발머리 여자고, UI 디자이너가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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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고 성 역할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관습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일까?
 
덧. Digg.com 의 케빈 로즈도 보인다. 나와바리 넓군.

간단 UI와 한글 폰트

웹 2.0으로 오면서부터 서비스 가입절차가 점점 간단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들은 아직도 주민등록번호를 넣으라고 하는데가 많지만)
 
 
한가지 억울(?)한 것은, 이렇게 큼지막한 폰트를 썼을 때, 영문 사이트는 시원시원해 보이는데, 국문 굴림체 폰트로 바뀌면 미려해 보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영문 폰트를 썼을 때 매우 엘레간트 해보이는 stylefeeder 사이트의 경우, 국문 사이트를 보면 왠지 엉성해 보인다.

블로그 vs. SNS

블로그에 대해서 사뭇 대조적인 두 개의 글을 보았다.
 
하나는 뒤늦게 블로깅을 시작했지만 블로그의 가치를 이제서야 발견했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지 말고 블로그 세계에 뛰어들라는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의 글이었다.
 
또 하나는 "블로그가 죽었나?" 라는 제목의 Read/Write Web 의 기사였다. 내용인즉슨 블로그보다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킹이 대세이고, 개인들은 자신의 컨텐츠를 개인 블로그가 아닌,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 기재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블로그에서 소셜 네트워크로의 이동"은 일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답은 아무도 모르겠지만, 개인적 의견은 블로그는 아직까지는 하향세는 아닌 듯하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의 블로그는 SNS 와의 경쟁(?) 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소셜화 되어야 할 것 같다. 블로그가 갖는 가장 큰 가치명제는, 어떤 사람이 수준높은 오리지널 컨텐츠를 생산하면, 그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오픈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모아지고, 그들이 함께 댓글이나 트랙백 등을 통해서 토픽의 글타래(meme) 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수준높은 컨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전통 매체에 대한 기고보다 훨씬 쉽고 자유로운 포맷인 블로그를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블로고스피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환경이 "받쳐 주어야" 하는데, 이는 1)이들이 수준높은 오리지널 컨텐츠를 작성했을 때 그것이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을 만한 동료(peer) 들에게로 빠르게 확산되어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고, 2)두번째로는 스팸이 방지되고, 포스트 단위로 다양한 공유/프라이버시 설정이 가능해 져야 한다는 점이다.
 
1)의 단계에서 중요해 지는 것은 블로그 검색 및 Techmeme 과 같은 확산 기제일테고, 2)의 단계에서 중요해지는 것은 보안일 것이다. 이는 구글이 Postini를 6,000억원에 인수한 배경이 아닐까 한다.  

Back from honeymoon, Back to blogosphere

(결혼 잘 했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조만간 결혼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살벌한 양의 뉴스가 쌓여있는데, 다행인 것은 그중에 아마 반 정도는 동일 주제 - 애플 아이폰 이야기 - 에 관한 글이라는 점이다.
 
질문 하나: 애플은 재고가 쌓일까봐, 아니면 Wii 처럼 생산 여력이 부족해서, 아이폰을 소량밖에 생산하지 못했던 것일까? 아니면 의도적으로 "밤새 줄서지 않으면 아이폰을 가질 수 없다" 는 품귀현상의 분위기를 암묵적으로 풍김으로써,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게끔 만들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자사의 사이트에 올리고, 이를 통해 "우매한 대중" 으로 하여금 "야, 이거 정말 좋은 제품인가보구나, 나도 빨리 안사면 안되겠네.." 라고 믿어버리게 만드는 고도의 심리학적 전술을 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