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오늘, 지인 abc 님은 새로운 회사인 한국물산에 취직했었습니다."
계절의 변화
"2004년 오늘, 지인 abc 님은 새로운 회사인 한국물산에 취직했었습니다."
볕이 좋았던 주일 오후
덧. 소위 "고기굽는 불판"(반사판)을 쓰지 않는 이상, 역광에서 흑인으로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
우리가 더 행복해야지...
스티브(뉴시스) 군의 친구이자 나의 먼 병특 후배이기도 한 앤디라는 친구는,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이 잘 하는 프로그래밍을 더 잘 하기 위해서 코딩 공부를 하거나 야구선수들이 공을 잘 치기 위해서 배팅 연습을 하는 것처럼, 나는 돈 버는 걸 가장 잘 할 수 있도록 돈 버는 공부를 하고 돈 버는 연습을 할 것이다" 라고 말했던 게 생각난다. 누가 와튼 출신 아니랄까봐.. :)
그러고 보니 나도 나름대로 공부하는 걸 좋아하지만, 돈 버는 공부는 따로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돈이 많지 않은가보다. -_-;;; 하지만 한편으로는, 돈보다 먼저 가치를 창출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보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 우리네 IT 벤처인들이 더 값진 인생을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만일 돈만으로 인생이 행복해 지는 거라면, 위의 뉴욕타임즈에서 소개된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야 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한번 추적해 봐야겠다. (근데 어떻게? ㅋㅋ)
200억을 벌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200억 벌기, 참 쉽지 않은가?^^
이소룡의 오디션 필름
점과 선
구글 리더(reader) 팀이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블로고스피어에 새나왔다고 해서 화제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구글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Mocha-Mocha" 라는 소셜 인터랙션 플랫폼 계획이다. Gmail과 Orkut, Google Reader등을 연결하고, Facebook News Feed처럼 "액티비티 스트리밍" 을 해주겠다는 계획인 듯하다. 이를테면 내 Gmail 컨택 리스트에 있는 누군가가 Orkut에서 새로운 친구를 추가했고, 또 다른 누군가가 구글 리더에서 어떤 아이템을 Share 또는 Star 했는지를 스트리밍 형태로 알려주려는 모양이다. 검색에서 출발해서, 수백개의 웹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해 나가면서 "바둑돌" 또는 "점"을 놓아두더니, 이제는 그러한 것들을 "선"으로 연결하려는 듯하다. 당장 Gmail과 Orkut이 연결되어도,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Orkut의 로그인이 구글 아이디로 가능하게 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다.) 그동안 구글을 경탄했고 두려워 해왔던 사람들은 어쩌면 그동안 구글의 진짜 파워를 보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 개별 어플리케이션들도 파급 효과가 큰데, 그들이 단순히 구글 아이디 연계 차원이 아닌, 보다 깊은 레벨에서의 deep-level integration을 거친다면 그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캡 제미나이의 구글 오피스 배포

기업에서의 웹기반 collaboration은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인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아직도 누구 한명이 문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메일로 회람 시키면 그걸 보면서 회의를 하고 커멘트를 남겨서 문서가 revision 된다. 메일로 오간 내용들이나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 그리고 문서의 리비전 이력 등은 거의 증발해 버린다. 문제는 지식이나 노하우 중 많은 부분이 그러한 "과정" 속에 녹아 있다는 점, 그리고 여러 사람들 간에 메일이 오가면서 작업이 parallel하지 않고 serial하게 이루어짐으로써 collaboration 과정의 코스트가 커지는 점 등이다. 위키를 한번 써보고 효용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위키를 계속 쓸 수밖에 없다.
이메일과 메신저가 그랬듯, 웹에서의 이노베이션은 B2C 분야에서 시작되고 B2B 분야로 옮겨가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Facebook을 즐겨쓰던 대학생들이 회사에 입사해서도 Facebook을 회사 내부의 네트워킹 용으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듯이 말이다. 앞으로 블로그도, 마이크로블로그도, 네이버 지식인도 모두 사내 생산성을 높이는 B2B 적인 용도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기업의 HR 부서에서는 초기에 이러한 도구들이 사람들을 "놀게 만드는" 도구라고 인식할 것이고, 저항을 할 가능성이 있다. 초기에 전화가 사람들의 책상마다 놓였을 때, 기업의 인사부서는 저걸 통해서 사람들이 수다만 떨고 일은 안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고 하지 않는가. 지금도 메신저는 막혀있는 회사들이 많다. 파일 주고받는 용도로 메신저만큼 편한게 없건만... 게다가 메일 한도는 5MB 인데... 그러나 "개인들의 사용 욕구 + 업무편의성 증대"가 "HR 부서의 concern + 데이터 보안부서의 concerrn"을 넘어설 때, 기업내 웹기반 협업툴 사용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뒤 가장 유효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1. HTML/CSS 7.6
2. Javascript 7.3
3. Ajax 7.2
4. Python 6.9
5. Java 6.7
6. C# 6.7
7. Ruby 6.2
8. .Net 6.0
9. C++ 5.4
10. C 5.1
구글에서 쓰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알려진 파이썬의 약진이 돋보인다. 반면, 2001년에 가장 회사들이 많이 필요로 했던 프로그래밍 언어는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9위에 코볼이 들어있다.
1. C++
2. Windows NT4
3. Oracle
4. Java
5. HTML
6. ASP
7. Visual Basic 6
8. DB2
9. Cobol
10. ANSI-C
* HTML/CSS 는 마크업 랭귀지고, Oracle 은 DBMS이고, Windows NT는 운영체계고... 그렇지만 그냥 넓은 의미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본 것인 듯하다.
Facebook 수업
보통 컴공과에서는 알고리즘 같은것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API 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게끔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혹시 또 아는가? 수업시간에 숙제로 만들었던 Facebook 어플리케이션이 대히트를 쳐서 수백만불을 벌 지도.
우리나라 공과대학에서도 "프로그래밍 (3): 네이버 API 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제작하기" 라는 과목이 등장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듯.
Saudi Arabia of Sun

Ovi by Nokia

물론 휴대폰 스크린은 제조사와 이통사가 둘 다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통사들은 성공의 또 한가지 키워드인 컨텐츠를 갖기 위해서 지난 수년간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 다녔지만, 컨텐츠 장사로 3G 주파수 확보에 쏟아부은 수조~수십조원의 비용 (예를 들어 보다폰의 경우 40조원) 을 상쇄할 정도의 재미를 보진 못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스펙트럼 비용을 상쇄할 정도의 컨텐츠 매출을 올리진 못할 것이다. 별도로 분리된 closed-circuit 망의 조합이 아닌, "One 인터넷" 이라는 유비쿼터스한 환경으로 유무선이 통합되어 갈수록, 이통사는 결국 기존의 ISP 같은 dumb pipe 회사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야경
장비만 좋았어도 더 잘 찍을 수 있었을 텐데.. 똑딱이 카메라로 찍으려니 ISO값을 "Auto-high"로 주고, 빛 민감도를 최대로 높인 다음, 셔터 누르고 숨도 안쉬고 가만히 있어야 겨우 이정도 사진이라도 나온다. 그래도 노이즈가 많이 낀다.
야경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왠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아프간 단상
논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들은 현재 오가는 논쟁속에서 이슈가 발라내어지지 못한 것을 보고 불편함을 느낀다. 한쪽에선 기독교 = 샘물교회 = 아프간 봉사단이라고 보고, 다른 쪽에서는 건전한 비판정신을 가진 네티즌과 소위 "개티즌"을 싸잡아서 말한다. 이는 둘 다 잘못된 거다.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턱대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전세계 수십억명이 다 자기보다 못난 바보들이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다. 다들 못난 바보들이라서 수천년동안 목숨을 걸어가면서 믿음을 지켜왔고, 우리나라 지도층들 중에도 상당수가 기독교 신자인가? 그러나 '교회'는 사람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비판을 하는 자는 종교 자체가 아닌 "교회"에, 혹은 애당초 비판하려고 했던 대상이 그보다 더 적은 범위의 주체인 "샘물교회" 또는 "봉사단"이었다면 그들에게 비판의 범위를 국한시켜야 한다. 반대로 비판받는 교회 입장에서는 왜 우리나라에 반 교회 정서가 이렇게 심한지를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러한 반 교회 정서도, 논리에서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인 "부분의 전체화"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뻔뻔한 범죄를 행한 일부 몰지각한 성직자들이나,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싫어하는 "전철에서 정신나간사람처럼 소리지르는 사람" 을 전체적인 교회, 기독교와 동일시 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교회가 잘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 수 있다. 온누리 교회의 이촌동 주차문제가 그러한 예다. 이렇게 서로가 명확한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비판이 오가고 고칠게 있으면 고치고, 이런게 건전한 토론 아닌가.
그러나 어쩌면 네티즌들에게는 "기독교"라는 대상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닐 수도 있다. 그 대상은 노무현으로, 디워로, 그리고 또 다른 무엇으로 계속 옮겨 다닌다. 네티즌들은, 아니 대한민국 사회는 "한번 걸려봐라 제대로 조져주마" 라는 분노의 멘탈리티를 애써 감추고 살아가는 폭발 직전의 사회다. 그러기에 이종격투기에서 실신장면이 안나오면 아쉬워 하고, 어두운 밤거리에는 번뜩이는 청소년들의 눈동자와 그들을 총으로 쏴버리고 싶어하는 주변 상인들의 심정적 대치상태가 이어지며,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 안에서 전날 KBS 뉴스를 보면 "아, 한국 가는구나, 정신 바짝 차려야지" 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다들 삶이 "짜쳐서" 그렇다. 피곤해 죽겠는데 야근과 회식의 압박에 시달려서 들어가다보면 길거리에 왜이리 사람도 많고 차도 막히고 지하철도 북적대는지... 내일도 일찍 나가야 하는데 집에 들어가면 애가 울어대고... 애 한명 키우기가 왜이리 돈도 많이 들고 힘든지. 그래서 왠만큼 먹고살 정도만 되면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서 살고 싶지만, 자녀가 8학군도 아니고 학원도 못다니고 할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뭐 이런 것 아니겠나.
우리나라가 분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의 사회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불쾌지수를 자신의 안에서 어느정도는 녹여내고, 어쨌든 우리 나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건설적인 방법으로 고쳐나가자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의 우리나라는 너무 분노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