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같이 일하는 능력

최근에 에스콰이어 잡지에서 본 글. 에릭 클랩튼이 알콜중독 치료 센터에 갔었을 때의 이야기를 했다. 그곳에서는 커피 머신이 분해되어 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커피를 내리는 사소한 일까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들이 알콜중독이라는 종착역까지 오게 된 것도 남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때 내밀지 않아서였다는 것을 은연중에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일까.

사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사회가 복잡해 지고 고도화될 수록 더더욱 그렇다. 혼자서 모든걸 잘 할 수도 없거니와, 그럴 필요도 없다. 똑똑한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도와가면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더 중요하다. 도움을 줄 줄도, 때로는 도움을 청할 줄도 알아야 한다.

에릭 클랩튼을 포함한 알콜중독자들은, 그러한 교훈을 어렵게 배우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