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차대전은 석유에서부터?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가능성이 네티즌들로부터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 3차대전은 석유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전쟁이 될 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글을 보게 되었다. 이게 성서에서 예언하는 아마겟돈 전쟁일까? 실현되리라 믿고싶지 않지만, 무언가가 특단의 조치가 행해지지 않으면 비단 이러한 종말적 전쟁이 아니더라도 매우 긴 고통을 인류가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동서남북의 자원과 환경

중동지역의 혼란이 가중되는 대부분의 기간에 미국이 그 지역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더러운 일거리를 도맡아하는 동안 유럽국가들은 대부분 한발 물러서서 관망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석유시장으로부터 값싼 석유의 혜택을 누렸다.   이상황은 언제든 분명히 조만간 뒤바낄 것이다.    

 

비록 미국이 중동에 머무르는 단 하나의 이유가 석유 때문이라는 비난이 끊임없이 따라 다니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우리 미국은 그석유에 대한 가격이 얼마던간에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고 또 대가를 치루어왔다.  즉 비록 급진 이슬람 세력들이 우리가 지불하는 석유가격이 너무 싸다고 말할진 모르지만 우리는 국제시세를 지불하고 석유를 가져왔지 무력으로 뺏어온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든 국제석유생산의 고점부근에서 석유가 더욱 희소해지면 세계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은 더욱 급진적으로 변하게될 것이다.   이후 무슨 일이 발생할지를 예측함에는 일련의 혼란, 위기, 자체적응등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지적능력을 동원한 단순한 예측에 불과하다는 전제하에 감히 아래와 같이 예측한다.

 

머지않아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가 혁명적 이슬람세력에 의해 정권이 교체되고, 결과로 정책적이던 사보타지에 의해서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수출량이 줄어들면 유럽제국은 무장이슬람 원리주의자와의 전쟁에 뛰어들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만일 페르시아만에서 홍해를 연결하는 석유파이프라인이 끊기면 수에즈운하를 거쳐 유럽으로수출되는 하루 380만배럴의 석유공급이 중단되어 유럽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만일 유럽과 무장이슬람과의 교전이 유럽에서의 테러를 증가시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게 된다.   만일 프랑스에서테러활동이 재개되면 프랑스의 반유대주의는 방향을 모슬렘 이민자들 에게로 전환시켜 그들을 국외로 추방시키거나,그들의 시민권을 제한하거나, 기타 차별적 학대가 발생할 것이다.

 

 

 

독일은 지난 반세기 동안 그들의 군사력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리는 아마도 중동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국제적으로 증가하는 경쟁에서 독일이 이 전쟁터에 동원할 무력의 강력함에 놀랄 것이다.  세계적 군사강국으로서의 독일과 우리가 싸워야 만 했던 세계양차대전 이후 오랜시간이 흘렀다.   특정기간 동안 중동이 NATO의 헤게머니에 굴복하거나 미국과 유럽이 연합한 군사력에 장악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다.  이슬람세력과의 갈등을 고려할때 심지어 러시아도 유럽과 미국의 동맹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과 동맹하든 단독이든 미국은 10-20년 이내에 에너지에 목마른 중국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얼마나 필사적이고 공격적으로 중동지역에 도달하려 하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중동지역의 패권을 놓고 미국이나 유럽이 중국을 상대로 이슬람지역에서 지상전을 벌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하지만 만일 중국이 구소련연방의 독립국들에 대한 통제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 무엇이 중국이 이란,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로 진출하는것을 막을 수 있을까?    아마도 러시아의 비축 핵무기 또는 또다른 핵무기 보유국가이자 21세기 초반이면 중국의 인구수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디아가 중국의 모험주의를 견제하려 할것이다.

 

석유자원을 확보하려는 군사적 다툼은 마침내 중동에서 동남아로 확대되고 또한 전쟁으로 많은국가들의 석유 생산 설비가 손상을 입을 것이다.  이러한 갈등이 바로 세계의 마지막 대전이 될것이다.

 

세계의 모든국가들이 남아있는 석유를 차지하려는 전쟁에 돌입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   확실한것은 우리는 지금 세계역사의 새로운 장으로 돌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후의 세계라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영역으로 들어가고있다.  우리는 21세기의 중반 훨씬 이전에 거기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마침내 세계의 모든국가는 장기간의 긴급사태(The Long Emergency)의 기간에 나타날 수많은 문제들(경제성장시대의 끝, 생활수준의 저하, 경제적 좌절, 식량생산량의 감소, 국내의 정치적 갈등)과 싸워야 할것이다. 

 

세계의 강대국이 더 이상 자신의 힘을 장거리에 전개할 수단을 상실하게 되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다.   보수및 유지에 필요한 기술적 시스템이 현재의 화석연료경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걸 감안하면 심지어는 핵무기도 운영이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머지않아 모든국가들이 전제주의 국가나 무정부상태로 후퇴하게 될것이다.   우리 인류의 생활이 극도로 지역화 함에 따라서 심지어는 미국을 포함하여 많은 국가들이 구소련의 예에서 보듯이 소규모의 자치주의 형태로 분열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필사적이된 중국의 모험주의, 또는 동남아에서 발산될 무정부상태의 희생양이 되든지, 아니면 아마도 그대로 홀로 내버려지게 될것이다.   어느경우든 이들 양국은 화석연료의 고갈로 허덕이게 될것이다.

 

The Long Emergency 의 시대에 세계는 다시 넓어지게 될것이다.  세계화(Globalism)는 대실패로 끝나게 될것이다. 중국의 공장에서 펜실베니아의 월마트까지 이어지는 20,000km에 달하는 상품공급 라인은 과거의 추억이 될것이다. 상업용 해상운송라인은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될 것이다. 

 

사실은 모든 국가의 해안선은 국적없는 해적집단의 약탈대상이 될것이다.   해체된 아시아 국가들로 부터 전개될 공격으로 북미대륙의 서해안은 특히 취약하게 노출될 것으로 나는 믿는다.  항공운송은 아주 희귀하게 되던지, 점점 사라질 극소수 엘리트들의 특권으로만 사용되게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간의 석유거래는 대혼란상태가 되어 운영이 불가능하게 될것이며 지구상의 어느지역도 더 이상 원거리의 에너지 공급선에 의존할 수 없게 될것이다.


국가들, 그리고 더욱 가능하게는 국가내의 지역들은 그들 지역내의 자원에만 의존하게 될것이며, 거기서 가라앉던지, 또는 헤쳐 나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