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서비스의 필요성

이 글에 따르면, 구글 트렌즈를 이용하여 주요 웹 서비스들의 검색 빈도수가 총 검색 빈도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도시별로 뽑아보니, 전체적으로 웹 서비스에 대한 검색 비중이 높은 곳은 실리콘밸리 지역이었지만 의외의 결과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Google: #1 City: Manchester, UK
StumbleUpon: #1 City: Dublin, Ireland
Technorati: #1 City: Singapore
Twitter: #1 City: Meguro, Japan
Yahoo!: #1 City: Bogota, Colombia
YouTube: #1 City: Lima, Peru

이를테면 트위터의 경우, 구글 검색 쿼리중 "트위터"라는 단어의 검색쿼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는 일본 동경의 메구로로 나타났다. 이는 물론 유저수의 절대치는 아니지만, 해당 지역의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지표이며, 따라서 해당 서비스 사용(usage)에 대한 간접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겠다. 트위터를 쓰다보면 일본인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보게 되는데,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 서비스들은 어떨까? 국내 1위 사이트인 네이버를 구글 트렌즈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예상한 대로, 한국 이외의 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문 서비스가 나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미국, 영국등의 시장을 타겟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시장을 상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 한 벤처기업 대표님의 말을 들어보면, 예상치도 못했던 브라질 지역에서의 유입이 꽤 많다고 한다.

물론 서비스의 가치가 낮다면 단순히 그것이 영문이라고 해서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일랜드의 더블린이든, 페루의 리마든 해외 지역에서 당신의 서비스를 발견할 수 있는 (적어도) 가능성은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순수한 한국어 서비스가 싱가폴과 페루 리마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