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님의 적절한 지적

아이디 gen*** 를 쓰시는 분의 지적:
"저거 등 뒤에 콜라용 탱크와 튜브를 꽂아야 제대로 폐인용일 듯한데요."
만드는 사람들도 폐인이 아니라서 이것까지는 생각 못했나?

4000만원짜리 초호화 ‘게임용 컴퓨터’ 등장


엠퍼러 시스템은 현재 존재하는 모든 고성능 게임을 원활히 구동시킬 수 있도록 엔비디아의 ‘Quadro FX 1600M 512MB TurboCache’ 그래픽 카드, 인텔의 ‘2.60GHz Core 2 Duo T9300’ CPU, 4GB DDR2 메모리,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등 시대의 첨단을 달리는 부품들을 장착했다. 좌석 정면의 콕핏에는 19인치 트리플 액정 모니터 3개가 일렬로 부착돼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독일 카시트 제조업체 레카로(recaro)사에서 만든 좌석에는 텔레비전 튜너와 공기 청정용 필터까지 탑재됐다. 또 이용자는 팔걸이에 위치한 7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액정 컨트롤러를 통해 컴퓨터의 조명과 의자에서 나오는 기류음, 효과음 등도 조절할 수 있다.

관련 사진: 콜라로 점철된 폐인 책상


남자들의 말

출처: 내 병특친구 윤서인의 조이라이드


어른들의 말

학교다닐때 어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에휴, 학교에 있을 때가 가장 좋은거야."

졸업하고, 회사다니면서 싱글족의 비애를 느낄 때면... "싱글일 때가 제일 편한거야. 하고싶은 것도 맘대로 할 수 있고."

결혼해서 신혼초에 토닥토닥 싸울때면... "애 없을때가 제일 행복할 때야. 나중에 애 생겨봐.. 어디 뭐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을라구?"

결혼해서 애기 임신해서 입덧때문에 고생할때면... "그나마 지금 뱃속에 애기 넣고 다닐때가 제일 편한거 알지? 엄마 하나만 몸조심 하면 되잖아."

애가 태어나서 찡찡대고 밤에 잠안자고 울어서 힘들어 할때면... "지금 지 발로 못 돌아다니고 가만히 누워있을 때가 가장 좋을때지. 좀 지나서 애 돌아다녀봐..."

애기가 자기발로 돌아다니면서 사고치고 다닐때면... "에휴, 그나마 지금은 이쁜짓이라도 하지. 애 커봐. 부모는 쳐다보기나 하는줄 아나."

자식이 다 컸는데도 부모랑 같이 살면서 속썩일때면... "그래두 자식이 집에 같이 살면서 사람 소리 날때가 좋은거지. 나중에 다들 떠나고 부모만 남아봐. 빈 둥지 증후군에 시달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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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때가 언제든 간에,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인 거다.

의사에서 블로거로 전향하신 분

맥루머즈 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쓰는 아놀드 킴이라는 분은, 의사 생활을 접고 풀타임 블로거로 완전히 전향했다고 한다.

아니, 그렇게 돈 많이 버는 의사라는 직업을 때려치고 배고픈 블로거라니? 라고 생각하자마자 눈에 띄는 글귀. 풀타임 블로거로써도 6자리 이상 (연 10만불 이상) 수입을 올린다는 것. 억대 연봉 블로거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의사로써 돈을 훨씬 더 많이 벌었을 수도 있겠지만, 6자리면 뭐..

미국 이야기다. 월수입 200만원만 넘으면 사표던지고 블로그만 쓰겠다는 우리나라 블로거들에게는 부러운 얘기라는 거다. 쿱 미디어 태우님, 빨리 6자리 이상 수입을 올리세요. 아니요, 원화로 환산해서 6자리 말구요. ^^

블로그로 물건팔기, 잘 될까?

라지엘 스튜디오에서 블로그 오픈마켓, 블로켓을 발표하였고, 그만님은 이니시스의 이니P2P를 이용하여 태블릿 노트북을 팔려고 내놓으면서 상세한 리뷰를 써주셨다.

블로그 커머스는 유저 서베이를 해보면 꼭 등장하는 "블로그에 있었으면 하는 기능"이고,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분야인데, 블로그 등에 임베드할 수 있는 이러한 "분산형 상거래 시스템"이 과연 잘 될 수 있을지, 더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좀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누군가 답을 알고 계시다면 지혜를 공유해 주셨으면 한다.)

한 2년쯤 전에 이러한 컨셉을 표방했던 Edgeio라는 회사가 나왔었지만,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매물 정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대형 사이트를 선호하였고, 따라서 Edgeio의 경우 사업을 접어야 했다. 오프라인 매장도 유동인구가 많아야 잘 되는 것처럼, 사람들은 "왜 내가 이베이를 놔두고 방문자도 그다지 많지 않은 내 블로그에서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라고 질문했었다. 또한 아무래도 중고 물품 판매의 경우 심리적으로 나랑 친한 지인들보다는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고 "돌아서서 잊어버리는"게 더 쌈빡하고, 판매자가 원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물론 Edgeio의 컨셉과 방향성은 맞았는데, 단지 시대를 너무 앞서갔는지도 모른다. 단순한 물건 정보뿐 아니라 그 물건과 관련된 라이프 스토리를 통해 물건 구매욕을 갖게 되는 것은 분명한 트렌드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스토리" 컨텐츠는 기존 쇼핑몰에서도 충분히 담아낼 수 있겠지만 말이다.) 결국 블로그 커머스의 경우 여전히 "커머스"가 주가 되는 게 아니라 "블로그"가 주가 되고, 가끔 블로그 주인장이 물건을 팔고 싶을 때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기 위한 가벼운 수단이라고 봐야 하는데, 그러면 전체 대상 시장의 크기라는 관점에서 명백한 상한선을 가지는 게 아닐까.

블로그 커머스가 잘 될까? 왜 옥션이나 지마켓이 아닌 블로그에서 물건을 팔아야 할까? 그리고, 그렇게 하는데 적합한 상품이나 분야가 있을까? 지혜를 구한다.

텍스트큐브닷컴 소식 세가지

1. 업데이트 : 가장 급한 이슈로 지적되었던 스킨 편집의 경우, 스킨 위자드가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여 우선 스킨 설정과 HTML 사이드바 위젯을 설치할 수 있도록 패치하였음. 이 외에도 무려 총 34가지 항목의 업데이트 반영. 겐도님을 비롯한 개발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2. 초대 : 2차 초대장 배포. 더 많은 분들이 텍스트큐브닷컴을 쓰길 기대함. 처음에 블로그 개설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잠시 식겁했으나, 재선님의 빠른 손놀림으로 문제 해결.

3. 이바닥 TV 출연 : 꼬날님과 함께 그 유명하고 나오기 힘들다는 이바닥 TV 제 5편에 출연. 일단 꼬날님과 나란히 앉은것 자체가 얼굴 크기 짱먹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란 얘기. 어휴.. 어찌나 촬영이 어렵던지, 역시 카메라 앞에 자주 서봐야 하겠음. 편집 과정을 거쳐 나오게 될 이번 이바닥 TV의 주된 주제는.. 역시나 텍스트큐브닷컴.

야후 블로그 순위검색

야후 코리아의 블로그 순위검색 뉴스를 보고 궁금해진 CK, 야후에서 memories reloaded를 검색해 보다. 1,597위 - 이정도면 이렇게나 헐렁하게 쓰는 블로그 치고는 선방. (근데 기준이 어떤 것인지는 대략 궁금. 그리고 인덱싱된 글이 왜 48개뿐?)


1986년,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대기업 시절에 잘 알고 지냈던 지인과 점심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내가 그다지 친숙하진 않은 "게임업계" 돌아가는 이야기들인데, 게임쪽 업계에 컬러풀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가히 "벤처 열전" 이라 할만큼 흥미진진했다. 고객이 클레임을 제공하자 그 자리에서 미팅하다가 해결책을 만들어버렸다는 전설적인 프로그래머의 얘기,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본좌"라고 불리는 거성같은 사람. 나는 언감생심 그런 반열에 들어가긴 어렵겠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늘 자기암시를 해야 한다네, 친구.

그런데 하도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분들 중 몇명의 성함을 검색하며 웹서핑을 좀 해봤더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우리나라의 웹과 게임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쟁쟁한 분들이... 대부분 86학번으로 대학에서 공부를 같이 했거나 아니면 심지어 "동네 친구" 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예전에도 한번 들었던 이야기긴 하지만, 좀더 자세히 서핑을 해보니 무척이나 흥미로왔다.

업계 이면에 자리한 "사람 이야기"를 멋지게 풀어내는 재주가 있으신, 임원기 기자님의 글을 보자.
"NHN의 창업자인 이해진 CSO와 김범수 NHN USA 대표,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의 김정주 대표와 김상범 넥슨 이사,XL게임즈의 송재경 사장,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간에는... 무시못할 공통점이 있으니 공과대학,그것도 서울대나 카이스트의 86학번이라는 점이다....이해진 김정주 두 대학원생이 같이 쓰던 방 옆에서는 송재경 김상범 두 동기생이 방을 같이 쓰고 있었다...서울대-카이스트는 아니지만 다음의 이재웅 사장은 연세대 전산학과(현재 컴퓨터공학과) 86학번으로 프랑스 유학을 거쳐 지난 95년 2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한 인물이다. 다음 이재웅 사장은 이해진 NHN CSO와 청담동 진흥아파트 위아래층에 살며 20년간 알아온 사이다.동네친구라고 할 수 있다."
86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마 PC가 처음 도입되던 시절,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보고 프로그래머의 꿈을 키우던 분들이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빠져들어 무수한 밤을 지새우며 세상을 바꾸어 놓았던 듯하다.

김우중 회장과 이건희 회장도 형 동생하던 사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세상은 종종 비슷한 연배에 있는 몇명의 또래들에 의해서 변화되는 것 같기도 하다. 때로 서로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 기수에서 누가 가장 성공하나 보자"는 일종의 치기와 경쟁심을 발휘하기도 하면서, 또래들은 그렇게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우리 93학번 친구들, 우리도 한번 모여볼까?^^

명함 디자인과 창의성

장두현 버즈 리포터님의 글을 통해 발견한, "36개의 아름답고 훌륭한 명함 디자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선하게 와닿았던 명함.

어떻게 저걸 한쪽을 태울 생각을 했을까? 한국의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자에게서 나오기 힘든 이러한 창의성의 모조(mojo)는, 돈을 주고서라도 사고 싶다.



2008년 8월 이후, 어쩌면...

실리콘밸리에 제 2의 창업 붐이 불 지도 모르겠다. 야후 때문이다. 친절한 테크크런치씨는 2007년 1월이후 야후를 빠져나간 임원급이 114명에 이른다는 분석과 함께, 스톡옵션 기간을 채우는 등의 이유때문에 할수없이 남아있는 임원들도 나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올해 8월의 이사회를 고비로 보는 의견이 많다.

전직 야후 직원들의 대부분은 아마 구글, MS 등 다른 기업으로 가겠지만, 이들이 임원급임을 감안할 때 상당수는 창업의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작년에 만났던 스탠포드 박사 출신의 실리콘밸리 웹 기업가는, 서울대에서는 벤처를 창업하겠다면 아서라 하며 말리지만, 스탠포드에서는 IT 전공자에게 벤처 경험이 전무한게 오히려 이상하게 보인다는 말을 했다. Ex-Yahoo 임원들이 실리콘밸리로 대거 쏟아져 나오는 것은, 어쩌면 요새들어 약간 시들해진 실리콘밸리의 창업 열기가 다시금 지펴지는 동인이 될 수도 있겠다.

세계 3차대전은 석유에서부터?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가능성이 네티즌들로부터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 3차대전은 석유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전쟁이 될 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글을 보게 되었다. 이게 성서에서 예언하는 아마겟돈 전쟁일까? 실현되리라 믿고싶지 않지만, 무언가가 특단의 조치가 행해지지 않으면 비단 이러한 종말적 전쟁이 아니더라도 매우 긴 고통을 인류가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동서남북의 자원과 환경

중동지역의 혼란이 가중되는 대부분의 기간에 미국이 그 지역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더러운 일거리를 도맡아하는 동안 유럽국가들은 대부분 한발 물러서서 관망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석유시장으로부터 값싼 석유의 혜택을 누렸다.   이상황은 언제든 분명히 조만간 뒤바낄 것이다.    

 

비록 미국이 중동에 머무르는 단 하나의 이유가 석유 때문이라는 비난이 끊임없이 따라 다니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우리 미국은 그석유에 대한 가격이 얼마던간에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고 또 대가를 치루어왔다.  즉 비록 급진 이슬람 세력들이 우리가 지불하는 석유가격이 너무 싸다고 말할진 모르지만 우리는 국제시세를 지불하고 석유를 가져왔지 무력으로 뺏어온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든 국제석유생산의 고점부근에서 석유가 더욱 희소해지면 세계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은 더욱 급진적으로 변하게될 것이다.   이후 무슨 일이 발생할지를 예측함에는 일련의 혼란, 위기, 자체적응등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지적능력을 동원한 단순한 예측에 불과하다는 전제하에 감히 아래와 같이 예측한다.

 

머지않아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가 혁명적 이슬람세력에 의해 정권이 교체되고, 결과로 정책적이던 사보타지에 의해서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수출량이 줄어들면 유럽제국은 무장이슬람 원리주의자와의 전쟁에 뛰어들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만일 페르시아만에서 홍해를 연결하는 석유파이프라인이 끊기면 수에즈운하를 거쳐 유럽으로수출되는 하루 380만배럴의 석유공급이 중단되어 유럽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만일 유럽과 무장이슬람과의 교전이 유럽에서의 테러를 증가시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게 된다.   만일 프랑스에서테러활동이 재개되면 프랑스의 반유대주의는 방향을 모슬렘 이민자들 에게로 전환시켜 그들을 국외로 추방시키거나,그들의 시민권을 제한하거나, 기타 차별적 학대가 발생할 것이다.

 

 

 

독일은 지난 반세기 동안 그들의 군사력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리는 아마도 중동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국제적으로 증가하는 경쟁에서 독일이 이 전쟁터에 동원할 무력의 강력함에 놀랄 것이다.  세계적 군사강국으로서의 독일과 우리가 싸워야 만 했던 세계양차대전 이후 오랜시간이 흘렀다.   특정기간 동안 중동이 NATO의 헤게머니에 굴복하거나 미국과 유럽이 연합한 군사력에 장악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다.  이슬람세력과의 갈등을 고려할때 심지어 러시아도 유럽과 미국의 동맹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과 동맹하든 단독이든 미국은 10-20년 이내에 에너지에 목마른 중국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얼마나 필사적이고 공격적으로 중동지역에 도달하려 하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중동지역의 패권을 놓고 미국이나 유럽이 중국을 상대로 이슬람지역에서 지상전을 벌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하지만 만일 중국이 구소련연방의 독립국들에 대한 통제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 무엇이 중국이 이란,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로 진출하는것을 막을 수 있을까?    아마도 러시아의 비축 핵무기 또는 또다른 핵무기 보유국가이자 21세기 초반이면 중국의 인구수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디아가 중국의 모험주의를 견제하려 할것이다.

 

석유자원을 확보하려는 군사적 다툼은 마침내 중동에서 동남아로 확대되고 또한 전쟁으로 많은국가들의 석유 생산 설비가 손상을 입을 것이다.  이러한 갈등이 바로 세계의 마지막 대전이 될것이다.

 

세계의 모든국가들이 남아있는 석유를 차지하려는 전쟁에 돌입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   확실한것은 우리는 지금 세계역사의 새로운 장으로 돌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후의 세계라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영역으로 들어가고있다.  우리는 21세기의 중반 훨씬 이전에 거기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마침내 세계의 모든국가는 장기간의 긴급사태(The Long Emergency)의 기간에 나타날 수많은 문제들(경제성장시대의 끝, 생활수준의 저하, 경제적 좌절, 식량생산량의 감소, 국내의 정치적 갈등)과 싸워야 할것이다. 

 

세계의 강대국이 더 이상 자신의 힘을 장거리에 전개할 수단을 상실하게 되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다.   보수및 유지에 필요한 기술적 시스템이 현재의 화석연료경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걸 감안하면 심지어는 핵무기도 운영이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머지않아 모든국가들이 전제주의 국가나 무정부상태로 후퇴하게 될것이다.   우리 인류의 생활이 극도로 지역화 함에 따라서 심지어는 미국을 포함하여 많은 국가들이 구소련의 예에서 보듯이 소규모의 자치주의 형태로 분열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필사적이된 중국의 모험주의, 또는 동남아에서 발산될 무정부상태의 희생양이 되든지, 아니면 아마도 그대로 홀로 내버려지게 될것이다.   어느경우든 이들 양국은 화석연료의 고갈로 허덕이게 될것이다.

 

The Long Emergency 의 시대에 세계는 다시 넓어지게 될것이다.  세계화(Globalism)는 대실패로 끝나게 될것이다. 중국의 공장에서 펜실베니아의 월마트까지 이어지는 20,000km에 달하는 상품공급 라인은 과거의 추억이 될것이다. 상업용 해상운송라인은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될 것이다. 

 

사실은 모든 국가의 해안선은 국적없는 해적집단의 약탈대상이 될것이다.   해체된 아시아 국가들로 부터 전개될 공격으로 북미대륙의 서해안은 특히 취약하게 노출될 것으로 나는 믿는다.  항공운송은 아주 희귀하게 되던지, 점점 사라질 극소수 엘리트들의 특권으로만 사용되게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간의 석유거래는 대혼란상태가 되어 운영이 불가능하게 될것이며 지구상의 어느지역도 더 이상 원거리의 에너지 공급선에 의존할 수 없게 될것이다.


국가들, 그리고 더욱 가능하게는 국가내의 지역들은 그들 지역내의 자원에만 의존하게 될것이며, 거기서 가라앉던지, 또는 헤쳐 나가게 될것이다.

헬로우, 주니어.

엄마가 만들어준 송아지 두건을 쓴 모습.
모든 애기들이 다 그렇듯, 사진보다 실물을 봐야 더 깨물어주도록 귀엽다. 


육아 포스팅은 여기까지, 이제 IT 전문 블로그로 다시 컴백
하기엔 너무 늦었지 않어요?

영문 서비스의 필요성

이 글에 따르면, 구글 트렌즈를 이용하여 주요 웹 서비스들의 검색 빈도수가 총 검색 빈도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도시별로 뽑아보니, 전체적으로 웹 서비스에 대한 검색 비중이 높은 곳은 실리콘밸리 지역이었지만 의외의 결과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Google: #1 City: Manchester, UK
StumbleUpon: #1 City: Dublin, Ireland
Technorati: #1 City: Singapore
Twitter: #1 City: Meguro, Japan
Yahoo!: #1 City: Bogota, Colombia
YouTube: #1 City: Lima, Peru

이를테면 트위터의 경우, 구글 검색 쿼리중 "트위터"라는 단어의 검색쿼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는 일본 동경의 메구로로 나타났다. 이는 물론 유저수의 절대치는 아니지만, 해당 지역의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지표이며, 따라서 해당 서비스 사용(usage)에 대한 간접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겠다. 트위터를 쓰다보면 일본인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보게 되는데,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 서비스들은 어떨까? 국내 1위 사이트인 네이버를 구글 트렌즈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예상한 대로, 한국 이외의 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문 서비스가 나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미국, 영국등의 시장을 타겟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시장을 상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 한 벤처기업 대표님의 말을 들어보면, 예상치도 못했던 브라질 지역에서의 유입이 꽤 많다고 한다.

물론 서비스의 가치가 낮다면 단순히 그것이 영문이라고 해서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일랜드의 더블린이든, 페루의 리마든 해외 지역에서 당신의 서비스를 발견할 수 있는 (적어도) 가능성은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순수한 한국어 서비스가 싱가폴과 페루 리마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미디어 세계의 Perfect Storm

얼마전 업계 지인께서 IPTV사 대표로 영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드린 적이 있다. 메일에서 정말로 IPTV가 미디어의 미래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냥 공치사와 빈말이 아니었다. 물론 IPTV, 통방융합을 둘러싼 진통은 여전히 골치아픈 이슈지만, 산업 초기의 진통이려니 한다.

미디어 세계만큼 향후 5년간 큰 변화를 겪을 인더스트리가 또 있을까? 생각해 보자. 소위 "대작 컨텐츠"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10년전과 비교할 때, 요새 미국 드라마 ("미드") 시리즈 하나를 만드는데는 천문학적으로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다.) 반면, 컨텐츠의 배급과 소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돈을 내고 미국 드라마를 본 적은 언제인가? - 물론 P2P 서버 운영자에게 지불되는, 즉 컨텐츠 제작자에게 배당되지 않는 비용은 제외하고 말이다.) 현재의 주 수익원인 TV 방영시간대의 광고료 역시 티보(TiVo)를 통한 광고 스킵, 유튜브등 인터넷 채널을 통한 비동기적 감상 등을 통해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다.

이러한 경제적인 갭은 언젠가는 메꾸어져야 한다. 즉 만드는 비용은 증가하는데 배급하고 소비하는 비용은 극단적으로 낮아진다면, 만드는 주체가 다 망하든가 아니면 그 갭을 메꾸어서 윈윈 게임을 창출해 주는 새로운 중간 비즈니스가 생겨나야만 한다. (음반업계에서는 애플이 이 역할을 했었다. 물론 애플은 그 게임의 법칙을 영화와 TV 컨텐츠에도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아니면 생산의 코스트 역시 극단적으로 낮은 UCC만 존재하고 블록버스터나 편집자 컨텐츠, 레디 메이드 컨텐츠 ("RMC") 등은 없는 "아마추어 온리" 미디어 세상이 되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

기존 미디어 업체는 위에서 언급한 경제적 갭을 메꾸는 방법을 아직 모르기에, 당장 새는 돈부터 막아보려고 인터넷 공유와 다운로드를 근절하기 위한 별의별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 DRM도 걸고, 형사처벌도 해보고... 그러나 이러한 것이 인터넷을 통한 컨텐츠 소비라는 유저의 행태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쉬운 문제였다면 벌써 풀렸겠지만, 절대로 답찾기 쉬운 문제가 아니기에 미디어 업계는 산고를 겪고 있다. 그만큼 이 문제를 푸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경제적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약 한달쯤 전에 만났던 싱가폴 주재 NBC 유니버설의 투자 관련 담당자는 아시아 지역의 미디어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서 약 6,000억원의 펀드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했다. 미디어 분야의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회사에게는 언제든지 투자뿐 아니라 NBC 유니버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컨텐츠에 대한 액세스를 보장해 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참고로 한국의 업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그저, 그저 신기할 따름

이제 태어난지 삼일째 접어드는 조그만 아기가 나의 프로퍼티와 함수를 아주 많이 상속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와이프도 매우 신기해라 한다. 쬐그마한 생명체 하나가 젖을 먹으려 품을 파고드는데, 가만보니 여러모로 남편을 1:10 크기로 줄여놓은 축소모델 같다는게 마냥 신기한 모양이다. 그래서 나를 가장한 사람이 과연 나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생체실험 - 이를테면 옆구리를 간지르면 오버해서 반응한다든지 - 을 아기에게 자꾸 실행해 보는 모양인데 그런건 너무 많이 하지 말아주세요.^^

출산에 대해서 하나의 포스트에 담을 엄두가 도무지 안 나는 이유는, 할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반대로 할 말이 너무나 엄청나게 많아서다. 아기는 내 인생의 너무도 큰 존재고 변화인지라, 감히 한 블로그에 담을 요량이 없다. 그래서 그냥 그날 있었던 몇가지 사건들만, 주로 교육의 목적으로 "사건의 재구성" 식으로 접근해 보련다.  

- 출산일, 아침 7시반: 눈을 떠보니 1004ra님이 배가 아프다고 난리다. 앉지도, 서지도, 걷지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그 전날 밤에도 배가 아파서 꼬박 새더니만, 간밤 역시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만일 내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아마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다 때려 부수었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가 아닌 여자가 임신을 하나보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안 깨운건 착한건지 미련한 건지.. 암튼 눈을 뜨자마자 부랴부랴 병원에 갈 채비를 한다. 근데 나는 또 그 와중에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억지로 밥을 떠먹인다. ("병원에 가면 물도 안준대.. 힘주려면 아침은 꼭 먹고 가라.." 등등의 말을 들은 적이 있는지라ㅠ)

- 아침 9시: 병원에 도착. 이때쯤 거의 1004ra님은 질질 발을 끄는 상태. 바로 분만실로 입원. 매우심한 진통. 이걸 구태여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정말 애기낳는 것은 장난이 아니라는 걸 생생히 느꼈다.

- 아침 10시반: 무통주사를 맞고나서 어느정도 잠잠해짐. 잠시 안심한 나는 앞으로 펼쳐질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아예 밥 한숟갈 먹고 오래 대기하자는 생각에 11시 40분경 밖으로 나옴. 언제나 늘 그렇듯, 역사는 꼭 이럴 때 이루어짐.

- 12시: 부랴부랴 밥을 먹고 왔더니 무통 주사를 맞고 잠잠하던 20분전쯤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어, 실로 아비규환의 현장. 무통주사를 맞아서 근육이 이완되자 진행이 매우 빨리 되었다고 함. 나를 딱 보자마자 "도대체 어디갔었어...!!!"를 외쳐대는 우리 와이프와 간호사들. 흑, 겨우 20분 자리 비운건데... ㅠ.ㅠ 그나마 그새 애가 안 나와서 다행. 밥먹으러 간 동안 애기 나왔으면 다음주쯤에 서초동 갈 뻔했음.

- 12시 41분: 출산 성공. "애기 아버지, 탯줄 자르세요"라는 말에 가위를 들고 탯줄을 자름. 멋들어지게 한번에 탯줄 자르는 상상을 했건만, 이게 생각보다 잘 안잘라져서 몇번의 가위질로 주섬주섬 자름.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애기아빠들 하는 말이 평소에 소고기 등심 자르는 연습을 했어야 한다나... 탯줄의 단단한 재료공학적 특성을 보며, 다시한번 생명의 신비를 느낌.


- 12시 45분: 살짝 씻고 나은 아기와 첫 대면. TNC 메일로도 보냈지만, 영화에 나오는 신생아들처럼 하얗고 뽀송뽀송하고 방실방실 웃고 있지는 않았음. 그리한지라 사진을 전체 게재하기는 부담이고 (아이의 초상권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음), 크기 확 줄인 그때의 사진 첨부. 지금은 삼일 지났지만 살이 훨씬 더 통통히 올랐음.


뭐 대략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기를 보았는데... 이미 아기보신 분들은 뭐 남들 다하는 것 가지고 대수처럼 이야기하느냐고 하시겠지만, 늦은 나이에 첫출산을 경험한 나로써는 모든 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이 포스트에서 다 말할수는 없겠지만, 정말 생명의 신비는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모든 것이 어쩌면 그렇게 잘 맞아 떨어지고 잘 설계되었을까. "그냥 원래부터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무 감흥 없지만, "왜, 어떻게"라는 사유의 틀을 가지고 생명의 탄생 과정을 지켜보면 실로 조물주의 솜씨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그렇게, 산부인과에서는 매일 우주 하나씩이 태어나고 있는 거다. 잘 모르겠다고? 와닿지 않는다고? 그럴 것이다. 직접 경험해 보시기 전까진.


각종 물리학 상수들의 결과론적으로 우리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과학의 주장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새로 태어나는 고귀한 생명을 위해서 그런 물리학 상수들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닐까. 마치 셰익스피어의 소설이 10만년동안 타자기를 랜덤하게 쳤을 때 우연히 나온 결과라고 말한다면, 그것 자체가 통계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닐지언정, 셰익스피어에게는 무척이나 미안한 말일 것처럼... 나는 우리 아이에게는 그가 우연의 산물이라고 도저히 이야기할 수 없다.


하기사 여기서 뭐 이런 심오한 이야기를 할 것은 아니다. 암튼 다시한번 이 글에서 주고자 하는 교훈은... 남편님들, 절대로 아내 애낳는 동안에 밥먹으러 가거나, 커피 마시러 가거나, 담배피러 나가지 마세요. 거짓말처럼 딱 고런 순간에 큰 일이 치러진다니까요...!

워드프레스, OAuth 지원

워드프레스닷컴이 구글 기어즈와 OAuth를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Update: 아래 midea님의 말에 따르면 OAuth를 지원하면 좋긴 하겠지만 이번 2.6버젼은 이미 개발사이클상 포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며, 앞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없다고 한다). (여담인데 Oauth 이거 참 한국말 표기 어렵다. "오오쓰" 이러면 말그대로 감탄사 아닌가.)

아시다시피 OAuth는 서비스와 서비스 간에 인증을 해주기 위한 표준규약이다. 현재는 A라는 서비스에 매시업이나 위젯 형태로 들어와 있는 B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저가 B서비스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여 해당 서비스에서 인증을 받고, 인증이 성공했다는 결과를 B서버가 A서버에게 알려주어 진행시킨다.

그러나 OAuth를 채택하는 서비스들이 늘어나면 이러한 과정이 매우 쉬워질 것이다. 이를테면 싸이월드와 텍스트큐브닷컴이 둘다 OAuth를 채택하고 있다면 싸이월드에 컨텐츠를 올린 유저가 간단히 체크만으로 암호 입력 없이도 텍스트큐브닷컴의 자기 계정에 컨텐츠를 포스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싸이월드 서비스와 텍스트큐브닷컴 서비스가 뒤에서 서로 "이 사람은 우리 서비스에 인증된 사용자가 맞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오픈 스탠다드가 많이 활용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포털의 시장 지배력이 강하여, 포털의 기준이 사실상의 오픈 스탠다드로 인지되고 있다. 이를테면 오픈아이디를 만들라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유저들에겐 네이버와 다음 아이디가 있는데 매우 귀찮게 또하나의 써드파티 아이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오픈 스탠다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풀이 늘어나야 하는 것이 맞다. 텍스트큐브닷컴도 오픈 스탠다드를 채택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이 성과로 내세울 만한 것은 없다. 핑계중에 이런 핑계도 없건만, 처리하지 못한 급한 티켓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물론 오픈 스탠다드 지원 역시 티켓으로 펄펄 살아있다.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다.

51.com, %g, 그리고 창의성

중국의 유수한 소셜 네트워크인 51.com 이 5100만불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한다. 회사 이름이 51닷컴이라고, 25% 주식을 내주고 나서 상징적인 "$51 million"을 투자받은 것이다. (회사 가치 204 million)

처음 든 생각은 "어 이 쉑히들 끝자리 맞출려고 돈갖고 장난질치네" 였다. 어쭈구리, 회사 이름이 52.com이었다면 5200만불 받을려구 했었겠네? 뭐 이런 생각.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사뭇 창의적이라 할 수도 있겠다. 구글도 2005년 유상증자시 원주율(파이)의 처음 8자리인 14,159,265 주를 발행하였었지 않는가.

창의성에 대한 또 한마디. 얼마전에 대학생 벤처 분들을 만났는데, 명함에 " %g" 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이게 뭐에요?" 라고 묻자 "아, 이거요? 프로(%) 그램(g) 이요" 라는 답이 돌아온다.

뒤통수를 둔기로 얻어맞은 느낌. 내가 20대때 그토록 창의성 없어보이던 30대 선배들의 모습이 지금의 내모습은 아닌지, 무척 경계심이 든다.

개인화 추천의 전성시대

Digg이 추천 엔진을 소개했다. Digg에 쏟아지는 정보를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과거에 Dugg했던 정보를 기반으로 내게 좀더 의미있을 것 같은 정보만 선별적으로 보여준다는 컨셉이다. "Digg을 사용하는게 오랜만에 다시 재미있어졌다"는 호평이 대세다.

그런가 하면 웹 front-end 사업만큼이나 웹 back-end사업에 재미를 붙인 아마존에서는, 그들의 탁월한 개인화 기능을 웹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이들은 "DB, 서버 말고 또 뭘 임대사업하면 재미있을까" 하는 고민을 계속하는 모양이다.) 웹 사이트 운영자가 자신의 사이트에 아마존의 페이지 추천 위젯을 달면, 방문자들에게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볼만한 이 사이트의 다른 페이지"를 아마존 엔진으로 추천해 주려는 모양이다. "이번달에게 300명에게 페이지 추천을 해주었으니 3500원을 내세요" 뭐 이러려나?

아무튼 바야흐로 개인화, 추천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개인화/추천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피실험자들에게 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를 보여줬을 때, 정확성 (relevance) 이 높을 수록 호감율도 어느정도 높아졌지만, 결국 해당 마케팅 메시지의 내용이 얼마나 가치있느냐가 유저 호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저 그런 컨텐츠라면 암만 개인화해봤자 도움 안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개인화의 목표는 더 의미있는 컨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이어야 하고, 따라서 개인화 추천이 효용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개인화 추천은 텍스트큐브닷컴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이다. 이건 마치 검색엔진처럼, 컨셉과 아이디어가 아닌 기술력에서 판가름이 나는 게임이다.

참고로 TNC의 경우, 그 "기술력"은 이분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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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정보의 인덱싱

구글이 어도비의 기술을 이용해서 플래시 컨텐츠도 인덱싱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래시를 쓰면 검색엔진 노출이 안되서 SEO에 지장이 있어요" 라는 말도 얼마 후면 추억의 일이 될지 모른다.

그런가 하면 구글은 또한 얼굴 인식,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얼마 후면 3조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웹상의 이미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검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잘 알려져있듯 오늘날의 이미지 검색은 사실 텍스트 검색 (메타데이터나 해당 이미지가 포함된 텍스트를 검색) 이다. 앞으로 패턴인식에 의한 진정한 의미의 "이미지 검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위 "Deep web" 이라고 불리는, 아직까지 검색의 영역에 잘 잡히지 않고 있는 정보들도 속속 검색 엔진의 스파이더에 의해 인덱싱 될 것이고, 따라서 검색 불가능한 컨텐츠의 양은 계속 줄어들 것이다. 물론 검색엔진이 검색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컨텐츠로 그 모수가 한정되는 결정적 한계를 지닌다. 그래서 아직까지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있지만 컨텐츠화되지 않은 "지혜"까지 앞서서 검색해 주진 못한다. 아, 그런 목적으로는 네이버 지식인이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