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사업에 뛰어드는 IBM

IBM이 물 사업에 뛰어단다고 한다. 몇년전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미래에는 물 사업이나 농장 사업같은거해야 하겠다" 라고 하던 말들이 이제 어느덧 현실이 된 건지도 모른다. 몇년 전만 해도 "서버장사" IBM이 물 사업에 공식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과연 몇 명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IBM은 금요일에 "21세기의 석유"로 불리는 물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한 기술 및 서비스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IBM on Friday disclosed the elements of an initiative to sell technology and services to better manage fresh water, often referred to as the "oil of the 21st century.) ... " 

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종종 인용하는 문구중의 하나가 이거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았을 뿐이다 (The future is already with us, it's just not evenly distributed yet)."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보단, 이미 소수의 일부가 하고 있는 활동인데 여러가지 진입장벽으로 인해서 다수의 대중이 하지 못하고 있는게 있다면 그걸 평탄화 시키는 게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수 있다는 얘기다. "스크린 골프"가 떠오른다. 

그런데 어쩌면, 이 말을 이렇게 바꾸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재앙은 이미 와 있다. 다만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았을 뿐이다." 언론에 소개되지 않아서 그렇지, 일부 지역의 물과 자원 부족사태는 정말 참혹한 수준이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들이 이제는 선진국들에게도 일부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멀리 볼 것 없이 얼마전의 강원도를 보시라.) 이러한 재앙이 균등하게 분배되는 날이 오면 인류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고통을 겪는 이들은 나와 상관없는 제3세계 국가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자녀들일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