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대 맥

(Via Techcrunch)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근 진행하고 있는 광고 프로그램인 "랩탑 헌터"의 주제는 주로 맥과 PC의 사양이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맥이 PC보다 두배는 더 비싸다, 이런 내용이라고 한다. (이러한 불황기에 사람들에게 바로 먹히는 광고지만, PC시장이 로우엔드 마켓으로 영영 각인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 광고에 소개된 Dell Studio XPS 라는 컴퓨터를 따라가 봤는데, 정말이지 감탄할 나름이다. 회사 컴퓨터 말고는 노트북 컴퓨터 사본지가 한 2년은 된지라, 그간 얼마나 사양이 좋아지고 가격이 내려갔는지 감이 별로 없었는데, 900불짜리 노트북 컴퓨터의 사양이 대략 이렇다

  • 인텔 코어2듀오 (2.4 GHz)
  • 4기가 메모리
  • 320기가 하드디스크
  • 13.3인치 
  • 엔비디아 GeForce 그래픽카드
  • 두께 1.4인치 


900불이면 1000불도 안되는 가격. 요새 환율이 좀 올라가서 그렇지, 예전 환율로 따지면 80~90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이 아닌가. 그정도 가격에 데스크탑도 아니고 노트북이 저런 성능을 가진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이삭이 할아버지가 어린이날 큰맘 잡수시고 다섯살까지 타라고 전기 충전식 장난감 차를 하나 사주신게 30만원이었는데, 거기다 조금만 더 보태면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슈퍼컴퓨터급으로 분류되던 고사양 노트북 컴퓨터를 사줄 수 있는 셈이다. 기술은 나날이 진보해 가고, 경쟁은 치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