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동에번쩍 서에번쩍


여기저기 뉴스를 보다보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클린 에너지 서밋이라는 걸 하는데, 여기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온 모양이다. 그중에는 클린턴과 고어의 이름도 보인다.

클린턴의 나이가 이제는 만만치 않을텐데, 이아저씨 북한까지 날아가서 여기자 두 명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감행하고 돌아온지 며칠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클린에너지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왠만한 사람들은 미국 여행 한번만 갔다와도 시차 적응하는데 며칠씩 고생하는데 말이다. 동에번쩍 서에번쩍이라는 표현을 이럴때 쓰나보다. 클린턴이나 고어같은 사람들을 보면 정치인도 멋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든다.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회의 일정 위치까지는 누구나 어찌하면 올라갈 수 있지만, 그 위치를 넘어서 더 올라가기 위한 레이스에서 이길 수 있는건 상당부분 체력 싸움이라는 거다. 맞는 말인것 같다. 결국 체력이 비실비실대거나, 결정적으로 와병해서 누워있어야 한다면, 그거야말로 게임 끝, 레이스 아웃이 아니겠는가. 비단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가장 중요한건 건강인것 같다. 역설적이게도, 우리 선현의 옛말 치고 틀린말 하나 없다는 걸 미국의 전 대통령을 통해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