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Gold

이런것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냥 이런거 하나 정도면 대략 만족할텐데.


하지만 저 정도의 금을 캐내기 위해서는 정말 수없이 넓은 자연이 황폐하게 파괴될 수밖에 없다.


출처: 시원시원한 크기의 멋진 사진을 제공해줘서 늘 들어가보게 되는 보스톤 글로브의 "Big Picture" 코너. 눈을 즐겁게 해주는 사진 다수. 강추.

덧: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시나리오. 미국이 돈 들어갈 일이 앞으로도 수없이 많고 (이라크/아프간, 구제금융 뒷감당, 대외채무...) 중국이 위안화 값을 조절해 줘서 달러표시 채무가 확 줄어들게 하지 않는 이상, 미국은 계속 달러를 찍어낼 거고 이는 글로벌 통화량증가와 인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는 전초를 제공할 지 모르며, 그럼 결국 언젠가 해외토픽에서 봤던 어느 후진국 얘기 -- 어제까지 3천원 하던 물건이 오늘 3만원 되는, 그래서 빵 하나 사려면 돈을 한웅큼 싸들고 가는 -- 사태가 (정도는 다르겠지만) 우리에게도 어느정도 닥칠 수 있고, 그럴 경우 결국 고정가치를 가진 실물자산이 가장 우대받을 거라는 얘기. 그래서인지 금값은 정말 말 그대로 금값이 되고, 돌잔치에서 금붙이 주는 것도 예전 풍습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당최 무식한 나도 주절주절 읊을수 있는 소리지만, 경제가 그렇게 간단한 수식과 흐름으로 설명되랴. 뭔가 생태계처럼 훨씬 더 복잡한 것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밸런싱을 해주지 않을까?

QT Wildcat


우연히 발견한 영국의 한 오프로더 자동차 전문 회사, QT Wildcat. 영국에는 아무래도 자동차를 만든 역사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이러한 독립/자작 자동차 회사들이 꽤 많은듯하다.

오프로더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에 더 관심이 간다.
해외 기업들은 페이스북 그룹이나 트위터 페이지등을 기업 PR에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예를 찾자면 "공식 카페"나 "공식 블로그"가 되겠지만, 이러한 사이트들은 "목적지 사이트"에 가깝지 회원들이 소셜 그래프를 이용해서 서로서로 입소문을 내고 전달해 주는 바이럴의 측면에서 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비해서 매우 약한것 같다.

오프로더에는 관심이 별로 없지만, 자유로움과 무작정적인 떠남에는 관심이 많다.
나중에 은퇴해서, 이런 자동차 하나쯤 몰고 사막을 질주해 보는 상상도 해본다.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연말 연초를 너무 정신없이 보냈다. 연말이 정신없었던 이유는 아기가 아파서였고 (여기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예정 -- 오랜만의 육아 포스팅 되겠다), 연초가 정신없는 이유는 회사일이 바빠서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능...

확실히 주변 지인들에게 업데이트를 전하고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확인하는 건 트위터가 편하다. 바쁠때에도 가끔 짬날때 트위터에 들어가서 재밌는 얘기가 있는지는 보게 되더라. 그리고 "들락날락거려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게 트위터의 매력중 하나인 것 같다. 근데 또 블로그의 트래픽과 사용량이 적어지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블로거닷컴, 워드프레스 등을 보면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데에는 트위터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한다. 결국 "블로그로 컨텐츠 생산, 트위터로 링크 공유" 하는 패턴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트위터는 당연히 링크 공유뿐 아니라 (짧은) 컨텐츠 생산 플랫폼도 된다.

아무튼 이처럼 트위터는 가벼운 일상과 생각들을 별 부담없이 털어낼 수 있는 공간인데, 외국의 사례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영국에 거주하는 한 26세의 남성은 얼마전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되자, 화가 난 나머지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공항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겠다"고 트위팅을 했다. 그런데 그는 영국 경찰에 의해 잠재적 테러범으로 지목되어 구치소에 10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겨우 풀려났다고 한다. 또한 해당 공항에는 평생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하기도. 재미있는 것은 영국 경찰이 증거라고 들이밀었던 것은 그 남성의 트위터 페이지를 종이에 출력한 것이었는데, 일단 사건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트위터라는 컨셉 자체를 설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고.




컨텐츠가 끝도 없이 공유되고 확대 재생산되는 시대인지라, 인터넷 상에서의 컨텐츠 생산이 문제가 될 가능성 역시 그에 따라서 높아지는 것 같다. 때마침 우리나라에서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소녀시대 만화사건" 역시 무심코 생산한 컨텐츠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파장을 몰고 올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만큼 말 많은데가 어디 있으랴. 이 만화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 것 같다. 대체로 지배적으로 보이는 의견은 표현의 강도가 심했고 이로 인해 소녀시대나 그들의 팬이 불쾌했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민노씨네 블로그 참조)

아무튼 분명한 것 한가지는 이 만화를 그린 만화가는 그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파장을 맞고 있다는 것이고, 인터넷 상에서의 컨텐츠 생산에 있어서 "표현의 자유"가 유일한 잣대는 아닐수 있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자신이 생산한 컨텐츠가 잠재적으로 공익을 해치는 컨텐츠로 오인된 나머지 자신을 곤경에 처하게 할 수도 있으며, 또한 내가 생산한 컨텐츠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될 소지는 혹시라도 없는지를 늘 돌아봐야 할 것이다. 세상이, 인터넷이라는 공간, 그리고 우리네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 곳인데 "표현의 자유"라는 딱 한마디로 모든 것이 다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