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노트 블로깅

e-book의 좋은점 중의 하나는 하이라이트 된 내용도 디지털 형태로 저장된다는 것. 따라서 나중에 검색하기도, 카피/페이스트를 통해 다른 채널에 공유하기도 쉽다. kindle.amazon.com 에 가서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킨들 하이라이트 내용을 모두 볼수 있다. 물론  인터페이스는 너무 간단하고 (책별로 검색이 되지도 않고, 하이라이트가 된 최근 순서대로 그냥 보여줌) 개선의 여지가 많다.



이를테면 "킨들 블로깅" 이런것도 가능하다. 내친김에 오늘 눈에 띄는 글 하나를 공유한다. 최근 읽은 마크 큐반의 책에 나오는 내용.

"하루에 일을 몇시간 했는지를 가지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를 판단하는 일처럼 쉬운게 없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건 의미가 없다. 결국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결과로 이루어 내는것만이 노력을 잴수 있는 방법이다."
("It would have been easy to judge effort by how many hours a day passed while I was at work. That’s the worst way to measure effort. Effort is measured by setting goals and getting results.")

사무실에 몇시간을 앉아있었는지, 이메일을 몇개 주고받았는지를 가지고 스스로에게 일 열심히 했다고 위안하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지 모른다. 때론 밤을 샐수도 있고, 반면 때론 1분만에 될수도 있고, 아니면 때론 다른 사람의 일이 먼저 되어야 하는 dependency가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무튼 중요한 건 본인의 투입시간/노력이 아니라 결과라는 것. 이렇게 써놓고 보면 당연한 얘기같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나 포함) 사무실에서 시간 많이 보내고 이메일 많이 주고받으면 "아 나 오늘 일 너무 열심히 했어"라고 말하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위안한다. 

킨들 블로깅도 할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