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스에 대한 몇가지 생각

한킴 대표 블로그:

국내시장은 크다하고 늘 주장해왔다.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가격을 인정받으면서 큰투자금을 (100억이상) 받은곳은 쿠팡, 배달의민족, 직방, 또 비트패킹이다.  다 거의 국내사업위주다.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고 혁신해야될것도 엄청많고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수있고…앞으로도 더 그런기업들이 많이 나올수있다고 믿는다.

어제 쿠팡 대규모 투자관련, 대부분 기사들이 당연히 김범석대표와 손정의회장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주목해야 할 또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투자자, 특히 알토스와 한킴 대표. (주: 우리는 알토스와 아무런 연관이나 이해관계가 없음).

내부 정보기에 나야 모르지만, 아마 쟁쟁한 글로벌 후속투자로 연결되는데 알토스가 직간접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됨. 한킴대표가 몇년전부터 테마로 이야기했던 것들 -- 한국시장 특히 소비자 시장은 작지 않고 글로벌회사 나올수 있다는 이야기들 -- 하나둘씩 되어가고 있는중. 한국의 알짜배기 회사들에 일찍 들어간 딜플로우도 다른 VC라면 부러울 대목. 이번 뉴스가 한킴대표가 페이스북에서 말한대로 한국 벤처의 "박세리 모먼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알토스 벤처와 한킴대표는 그 역사책의 한 페이지에 반드시 기입되어야 한다고 믿음.

기타 느낀점들 :

  • 똑같은 인더스트리에서 똑같은 물건을 팔아도 유통을 혁신하면 큰 가치를 만들수 있음. 그게 쿠팡이, 그리고 어찌보면 애플이 해낸일. (참고: 조성문 블로그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 과정에서 IT가 큰 일을 해냈고 그 가치를 보고 많은 투자한 것이 경영진의 혜안. 
  • 모르긴 해도 쿠팡은 티켓몬스터의 이른 매각과 성공에 자극받았을것. 그런 의미에서 경쟁자는 늘 고마운 존재이고, 누군가 치고 나간다고 해서 게임이 끝난게 아님.
  • 내주변에 있는 사람들중 실력 좋은 사람들 중에서 쿠팡 간 사람들이 벌써 몇명 되고 회사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음.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는 회사가 결국 이기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