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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글

모바일 유저들은 89%의 시간을 앱에서 보내고, 모바일 사용도가 높다보니 사용자의 전체 미디어 이용중 52%가 모바일 앱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여기까지만 보면 모바일 앱에 아직도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도 통계의 함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듯.

이를테면 전체 사용비율중에 반 이상이 상위 2개앱에 몰리고 있고, 사용자가 설치한 앱은 평균 27개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것. 앱 경제가 매우 커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들이 더 많은 앱을 설치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마지막으로 앱을 다운로드한게 언제인지?), 이는 곧 앱 생태계도 페이스북과 메신저, 게임 등 소수 앱만 이득을 보는 극단적인 부익부 빈익빈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 마치, 벤처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Uber등 상위 회사들로 돈이 몰리면서 통계를 왜곡(?) 시키고 있는것처럼.

결국 앱 개발 자체에서 기회가 오는 시대는 갔고, 앱은 컨텐츠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수많은 창구중 하나라는 얘기일듯.

Wait but Why

엘론 머스크에 대해서는 기사도 많고 최근에 책도 나왔다고 알고 있지만, 내가 본 글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글 소개.

Part 1
Part 2

Wait but Why 라는 사이트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엄청나게 자세하게 풀어서 쓰는 블로그 사이트. 이를테면 ISIS의 기원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6세기 모하메드의 생애까지 리서치에 리서치를 거듭하고, 그렇게 알게되고 정리한 지식을 학생들도 이해할수 있게 아주 쉽고 재미있게 글로 쓰는 블로그 사이트.

그런데 어느날 이 블로그를 보고, Elon Musk가 직접 먼저 연락해서 자기들이 하고 있는 사업의 주제 -- 클린 에너지, 전기자동차 등등 -- 에 대해서 써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했다고. 그래서 캘리포니아로 날아가서 엘론 머스크와 두시간동안 독대하면서 점심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함.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께서 블로거를 초청해서 점심을 같이 먹은 셈...

영문이고 굉장히 긴 글이지만 (나도 비행기 안에서 읽음), 이 글을 읽고나면 왜 사람들이 Elon Musk가 하는 일이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이라고 말하는지 정말 깨닫게 됨. 추천. 단 굉장히 큰 스크롤 압박 있음. 

MBA가 점점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이유 (포천 매거진)

"...MBA가 어떤 스킬을 가르쳐 주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것 외에도, MBA 따는데 기회비용까지 감안하면 100만불이 들수도 있다는 것. 하버드나 스탠포드같은 탑스쿨은 1년에 학비가 10만불가까이 들고, 만일 프라이빗 에쿼티 분야에 있다면 1년에 30만불 가까운 연봉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Besides skepticism over how much an MBA really enhances someone’s skill set, the policy changes are apparently motivated by the soaring cost of going to b-school, which can put you out $1 million, according to the Journal. Top business school tuition — nearly $100,000 a year at Harvard and Stanford — plus giving up a private-equity job (which apparently pays as much as $300,000 or more annually) while working on the degree, can mean parting with a seven figure sum.


-- 포천 매거진: Why MBAs are becoming less important


사실 지식이야 오픈강좌도 요즘 오죽 많을테니, 레쥬메에 들어가는 네임밸류와 네트워킹 기회가 MBA의 가장 큰 가치일텐데, 2년간 기회비용 포함해서 들어가는 돈이 100만불이라면 정말 달라지는 이야기일듯.

물론 현재 연봉이 30만불이 아니라 그런 연봉을 향후에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대로 여전히 MBA가 매력적인 옵션일듯. 결론은 고액 연봉을 받고있든 잘나가는 벤처를 운영하고 있든, 현재 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MBA가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야기일듯? 

쿠팡 뉴스에 대한 몇가지 생각

한킴 대표 블로그:

국내시장은 크다하고 늘 주장해왔다.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가격을 인정받으면서 큰투자금을 (100억이상) 받은곳은 쿠팡, 배달의민족, 직방, 또 비트패킹이다.  다 거의 국내사업위주다.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고 혁신해야될것도 엄청많고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수있고…앞으로도 더 그런기업들이 많이 나올수있다고 믿는다.

어제 쿠팡 대규모 투자관련, 대부분 기사들이 당연히 김범석대표와 손정의회장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주목해야 할 또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투자자, 특히 알토스와 한킴 대표. (주: 우리는 알토스와 아무런 연관이나 이해관계가 없음).

내부 정보기에 나야 모르지만, 아마 쟁쟁한 글로벌 후속투자로 연결되는데 알토스가 직간접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됨. 한킴대표가 몇년전부터 테마로 이야기했던 것들 -- 한국시장 특히 소비자 시장은 작지 않고 글로벌회사 나올수 있다는 이야기들 -- 하나둘씩 되어가고 있는중. 한국의 알짜배기 회사들에 일찍 들어간 딜플로우도 다른 VC라면 부러울 대목. 이번 뉴스가 한킴대표가 페이스북에서 말한대로 한국 벤처의 "박세리 모먼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알토스 벤처와 한킴대표는 그 역사책의 한 페이지에 반드시 기입되어야 한다고 믿음.

기타 느낀점들 :

  • 똑같은 인더스트리에서 똑같은 물건을 팔아도 유통을 혁신하면 큰 가치를 만들수 있음. 그게 쿠팡이, 그리고 어찌보면 애플이 해낸일. (참고: 조성문 블로그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 과정에서 IT가 큰 일을 해냈고 그 가치를 보고 많은 투자한 것이 경영진의 혜안. 
  • 모르긴 해도 쿠팡은 티켓몬스터의 이른 매각과 성공에 자극받았을것. 그런 의미에서 경쟁자는 늘 고마운 존재이고, 누군가 치고 나간다고 해서 게임이 끝난게 아님.
  • 내주변에 있는 사람들중 실력 좋은 사람들 중에서 쿠팡 간 사람들이 벌써 몇명 되고 회사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음.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는 회사가 결국 이기는 회사. 

실리콘밸리의 집값 거품

기사 원문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집 구매관련 검색을 분석해 본 결과 2011년에서 2015년까지 베이지역에 대한 검색 비중은 점차 낮아진 반면, 시애틀, 포틀랜드등 다른 미국 서부지역에 대한 검색비중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Redfin.com 자료).

이동네 집값은 정말 말도 안되고, 따라서 내 주변에도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를 검토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있음. "달도 차면 기운다"고, 실리콘밸리 지역의 미친 집값이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존재. 특히나 창업 생태계도 전세계 어디나 좋아지기에, 특히 LA나 시애틀, 오레곤 등 포틀랜드 지역, 덴버 등지가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 존재. 게다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실리콘밸리가 사막화가 된다는,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은 무서운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