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 Ventures: Tech Insights

United Ventures 2016. 특히 미디어/컨텐츠쪽 산업 변화에 대해서 도움되는 자료.

세계지도와 문화적 차이

오늘 이미지 검색을 하다가 평소 유심히 눈여겨 보지 않던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 구글에서 "world map" 등으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거의 예외없이 아메리카 대륙이 왼쪽에, 아시아가 오른쪽에 위치한 지도가 나온다.




이래서 이들의 마인드는 미국과 유럽을 묶어서 "서방세계" 라고 부르는 걸까? 요새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교육받았을 때는 한국이 중심쯤 위치하고, 미국이 한국의 오른쪽 (동쪽) 에 위치한 지도를 주로 사용했던것 같은데, 이런것도 작지만 문화적 차이가 아닌가 싶다.

곰보다 빨리 뛰기

두 친구가 캠핑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곰이 나왔다. 그러자 한 친구가 신발을 갈아신었다.
"지금 뭐하는 거야? 신발 갈아신는다고 해서 너가 곰보다 빨리 뛸수 있을것 같애?"
"난 곰보다 빨리 뛸 필요 없고.. 너보다만 빨리 뛰면 되거든"  
Steve and Mark are camping when a bear suddenly comes out and growls.  Steve starts putting on his tennis shoes.
Mark says, “What are you doing? You can’t outrun a bear!”
Steve says, “I don’t have to outrun the bear—I just have to outrun you!”

농담이지만,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농담.

사실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실 친구보다만 빨리 뛰면 되긴 하니까... 비즈니스 경쟁도 마찬가지로 남들 하는것 그대로 하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 시켜서 시장 1위만 되면 되는거니까).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 특히 한국이라는 초경쟁사회에서는 -- 끊임없이 남들과의 비교만 하면서 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하게 됨. 

요새 근황

요새 몇달간 radio silence.
몇가지 근황:


  • 작년 중반부터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서 팀과 열심히 개발중. 
  • 웹툰 모델은 usage 면에서는 계속해서 잘 가고 있음. 사용자, 컨텐츠, 트래픽 모두 빠르게 늘었고 우리가 봐도 꽤 아름다운 숫자들. 그러나 현재 달라진 시장 상황에서는 트래픽이 아닌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작년 중반 이후부터 수익모델쪽으로 집중.
  • 우리가 구현하는 수익모델은 "카카오페이지" 모델, 즉 "기다리면 무료"라고 불리는 부분유료화 모델. 카카오페이지는 출시 초기에 실패했던 오픈마켓형 모델을 버리고 웹툰/웹소설 판매모델로 전환, 2015년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오고 있음. 
  • 우리는 작년 중반부터 카카오페이지 (포도트리) 와 sister company로 협력 진행중. 우리가 미국에서 카카오페이지같은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1차 목표.  여러가지 변수와 역경을 극복하고 모델을 정착시킨 이진수 대표님이 우리 사업의 멘토. 
  • 이에 따라 기존 웹툰 외에 웹소설 섹션도 추가 예정. 우리는 웹툰뿐 아니라 포맷에 상관없이 "스토리"에 방점이 찍힌, 스토리 플랫폼 회사. 모바일에서 유통되는 짧은 연재형 스토리들. (그래서 회사 이름도 "타파스"로 지었던 것 -- 모바일 스낵 컨텐츠). 
  • 한국은 이미 이런 스낵컬쳐 모바일 컨텐츠가 자리를 잡음. 웹툰/웹소설/웹드라마 형태의 짧은 연재형 컨텐츠들이 부분유료화 BM을 만나서 성공적으로 유통되고 있음.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등이 대표적인 예. 미국시장에도 이런 트렌드가 올것으로 생각. 한국에서 성공한 재미있는 BM을 미국에서 성공시켜 보고 싶은 오기(?)는 아직도 남아있음. 
  • 웹툰이든 웹소설이든 웹드라마든 포맷에 상관없이 궁극적으로 중요한것은 히트가 될수 있는 스토리와 IP. 말처럼 쉽지 않은 문제이고, 이게 결국 execution 역량을 좌우하는 것인데, 기존에 두터운 사용자 층이 이미 존재하는 플랫폼이 아니라면 히트를 만들어 내기 힘들고 계속 하는 수밖에. BM 을 개발하는 이유도 결국 좋은 IP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 
  • 흔히 미국에서는 지하철도 안타고 다니는데 모바일 컨텐츠가 되겠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미 미국도 미디어/컨텐츠 소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디바이스가 모바일이 된지 한참 지났음. 여기도 사람들이 "책"은 점점 더 잘 안읽고 있고 (종이책, 전자책 모두), 따라서 "책이 모바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음. 
  • 즉 아직 모바일이 퍼블리싱 산업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진 못했다고 보는것. 아마존 Kindle 등이 있지만, 여전히 똑같은 책을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시켜주는 거고, 캔디크러시나 Spotify같이 근본적으로 모바일에 맞춰져서 결국 산업을 바꾼 플랫폼이 책이나 퍼블리싱 쪽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것. 
  • 언제 펀딩받으세요? 라고 물어본다면 "늘" 이라고 대답. 창업자들은 늘 펀드레이징 모드에 있는듯.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이슈는 늘 존재. 수익화 결과를 보여주어야 펀드레이징이 되는데, 그걸 하려면 또 반대로 펀딩이 필요한것. 늘 쉽지 않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