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으로 "팔자 고친" 사례: Mark Suster

마크 수스터 (Mark Suster)는 미국의 가장 유명한 VC 블로거중의 하나. 그가 운영하는 Both Sides of Table은 VC 블로그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블로그중의 하나다.

그 덕분에, 아마 미국 VC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열명을 꼽으라고 하면 Mark를 포함시키는 사람들이 꽤 될듯.

근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엄밀히 투자 리턴으로 마이클 모리츠나 짐 괴츠같은 top VC의 반열에 접어든 것은 아님. 오히려 VC 업계에 들어온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 상대적 신참(?) VC라고 할수 있음 (한 10년정도 되신듯). 오히려 그런 배경이 그로 하여금 블로깅을 시작하게 했던 배경이 되었다고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top VC들과 비슷한 연장선 상에서 업계 사람들에게 인지, 거론될때가 많다는 것.. 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이다. 블로그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얘기.

어떤 업계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받기에는 아직도 꾸준한 블로깅만한 방법이 없는듯. 누군가는 해당 분야의 책을 쓰라고 하지만, 블로그 내용을 잘 엮으면 그게 책이 되는 것이니, 결국 같은 얘기일수 있고.

특히 새로운 분야에 들어간 사람일수록 블로깅이 자기 공부도 되는 것이고, 브랜드도 쌓아서, 마크처럼 속된말로 팔자도 어느정도 고칠수 있는 방법이 될듯. 

그들도 다 이유가 있다

소위 “을”을 괴롭히는 “갑”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보통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100% 정당하게 느끼곤 한다는 것. 그들 나름대로는 100%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더 낫게 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헌하려는 노력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기를 쓰는 누군가의 노력을 옆에서 비판하는데 더 바쁜 사람들도, 다 자신만의 합당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본인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으면서 상대방에게는 자신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댓가나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다 자신만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이유가 있다.

자신은 늘 틀리지 않았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뿐이다.

그래서 늘 책을 읽고 자신을 발전시키고, 자신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서 객관적으로 돌아볼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만큼 큰 것은 없다.